'지구촌의 축제' WC, 29일간 대장정 시작... 21일 새벽 킥오프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11.20 11: 53

역사상 첫 ‘겨울 월드컵’이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1시 막을 올린다. 4년 주기로 열리는 세계 축구 축제가 시작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2022카타르월드컵은 21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으로 시작을 알린다.
이날 개막전을 시작으로 12월 19일 0시 결승전이 열릴 때까지 29일간의 대장정이 이어진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훈련장에 훈련을 가졌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22.11.18 /  soul1014@osen.co.kr

보통 월드컵은 하절기인 6~8월에 열렸다. 그러나 이번엔 카타르가 ‘열사의 나라’임이 고려돼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겨울에 개최된다. 카타르의 경우 여름 최고 기온이 50℃에 육박한다. 이 때문에 평균 기온이 18~30℃인 겨울에 월드컵을 치르게 됐다.
이번 대회는 8개의 경기장에서 열린다. 경기장 이동 거리가 짧다. 카타르는 면적 약 1만1586㎢의 국가로 역대 월드컵 개최국 중 가장 작은 나라다. 우리나라 경기도보다 약간 크다. 월드컵에 쓰이는 8개의 경기장은 모두 반경 50㎞ 안에 모여있다.
월드컵이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2002년 이후 처음이다. 20년 전 한국과 일본이 공동 개최한 이래 20년 만이다. 서아시아, 아랍 국가에서는 처음 개최된다.
[사진] OSEN=도하(카타르), 서정환 기자
올해 22번째로 열리는 월드컵에는 32개국이 참가한다. 
브라질은 과거서부터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전한다. 반면 카타르는 이번 대회 출전국 중 유일하게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카타르는 개최국 자격으로 월드컵 본선 자동 출전권을 따냈다.
2002년 한국과 일본이 공동 개최한 것을 포함, 앞서 21번의 월드컵에서 지금까지 개최국이 대회 첫 경기에서 진 역사는 없다. 이번 개막전에서도 기록이 이어질지 관심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H조 1차전을 치른다. 이후 28일 10시 가나와 2차전을 치른 뒤, 내달 3일 0시 ‘강호’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훈련 앞서 대표팀 선수들이 미팅을 갖고 있다.    2022.11.18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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