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벤제마, 월드컵 못 뛴다..."허벅지 다쳐 3주 OUT" [공식발표]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1.20 07: 34

2022년 발롱도르 수상자 카림 벤제마(35, 레알 마드리드)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프랑스축구협회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친 벤제마는 월드컵 출전을 포기해야 한다. 그는 3주간 회복이 필요하다"고 공식 발표했다.
벤제마는 지난 시즌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떠올랐다. 그는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왕을 모두 거머쥐며 팀을 최정상으로 이끌었다.

[사진] 프랑스축구협회 소셜 미디어.

너무 많은 경기를 소화한 탓인지 벤제마는 올 시즌 부상으로 고생했다. 그는 무릎과 햄스트링에 문제를 겪으며 여러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럼에도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그를 최종 명단에 발탁했고, 벤제마는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결국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그는 팀 훈련 도중 허벅지 근육이 찢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왼쪽 허벅지 사두근에 통증을 느껴 훈련을 일찍 마친 후 카타르 현지에서 MRI 검사를 받았고, 3주간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대회를 코앞에 두고 핵심 공격수를 잃은 데샹 감독은 "이번 월드컵을 주요 목표로 삼았던 카림에게 너무나 슬픈 일이다. 우리는 이 새로운 악재에도 불구하고 우리 팀을 전적으로 믿는다. 우리는 다가오는 거대한 도전에 맞서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22일 오후 조별리그 D조에서 호주와 1차전을 치른 뒤 26일 덴마크, 30일 튀니지와 차례로 맞붙는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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