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의 대표팀 왕따설은 사실무근인 것일까.
포르투갈 대표팀은 19일 카타르 도하 알 샤하니야 훈련장에서 오후 훈련을 가졌다. 전날 카타르에 입국한 포르투갈 대표팀은 피곤한 가운데서도 첫날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다.
관심은 역시 호날두의 훈련여부였다. 전날 아르헨티나의 첫 연습에 리오넬 메시가 불참했다. 장염을 앓고 있는 호날두 역시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호날두가 대표팀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돼 관심이 집중됐다.
호날두를 취재하기 위해 전세계에서 300명 넘는 취재진이 일제히 몰렸다. 포르투갈 축구협회에서 사전에 등록하지 않은 기자는 기자회견을 제한할 정도로 취재열기가 매우 뜨거웠다.
결과적으로 호날두의 ‘왕따설’은 확인하기 어려웠다. 호날두는 동료들과 어울려 패스게임과 미니 공뺏기 게임을 잘 소화했다. 특별히 호날두가 따돌림을 당하는 모습은 보기 어려웠다. 호날두는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훈련을 첫 15분만 언론에 공개했다. 전세계에서 모인 언론사에서 모두 호날두를 취재하기 바빴다. 전성기가 지났음에도 호날두의 인기와 유명세는 여전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도하(카타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