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PC 게임을 자주 즐겼는데, ‘지스타’에서 신작을 맛볼 수 있어 좋아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2’가 참관객들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순항 중이다. 이번 ‘지스타 2022’는 모바일에서 PC 플랫폼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며 ‘잘 만든 게임’을 원하는 게이머들의 니즈를 상당히 충족시키고 있다. 압도적인 그래픽과 사운드가 PC 및 콘솔 플랫폼으로 구현되며 이용자들의 겜심(心)을 흔들었다.
올해 18회째를 맞이한 ‘지스타 2022’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제2전시장에서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 간 개최된다. 이번 ‘지스타 2022’는 완전 정상화를 목표로 개막하며 부산에서 구름 관중을 모으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에 준하는 규모로 열린다. 43개국, 987개사, 2947부스 규모인데, 제한적으로 진행된 ‘지스타 2021’ 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
▲이젠 한국서도 'PC-콘솔’이 대세? 현장 장식한 명작 게임
‘지스타 2022’의 키워드는 단연 ‘PC-콘솔’이다. 주요 참가사들은 대부분 PC 위주의 명작 게임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도록 했다. 먼저 넥슨은 3년 만에 정상 개최하는 ‘지스타 2022’를 맞아 단일 최대 300부스 규모로 현장을 구성했다.
넥슨이 배치한 시연기기는 560여대다. 넥슨은 올해 ‘지스타’ 현장에서 처음으로 콘솔 시연을 선보였다. 넥슨 부스에서 가장 많은 기대감을 모은 게임은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다. PS5 및 PC 버전으로 플레이해 볼 수 있는 ‘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이 차세대 AAA급 게임으로 점찍은 게임이다.
넷마블은 권영식 대표가 직접 “이번 시연장은 모두 PC로 변경했다”고 강조했다. 모바일에서 강세를 보였던 넷마블이 ‘지스타 2022’를 계기로 PC-콘솔에 힘을 쏟을지 주목된다. 크래프톤은 ‘SF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로 참관객들의 눈물을 쏙 빼놨다.
네오위즈의 야심작 ‘P의 거짓’도 빼놓을 수 없다. ‘P의 거짓’은 ‘게임스컴 2022’에서 한국 게임사 최초로 3관왕을 달성하며 독특한 세계관, 뛰어난 액션의 힘을 입증했다. ‘P의 거짓’은 ‘소울라이크’라는 어려운 장르에도 불구하고 ‘지스타 2022’의 부스에서 수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IP 팬들의 화력 ‘활활’, 호요버스 브랜드관 역대급 흥행
‘지스타 2022’에서는 명작 IP(지식재산권)의 화력도 확인할 수 있었다. 벡스코 제2전시장 B2C관에 마련된 호요버스 브랜드관은 팬들의 호응에 힘입어 개막 이후 줄곧 ‘구름관중’을 맞았다. ‘지스타 2022’에 참가한 호요버스 부스는 80부스 크기로, ‘붕괴3rd’ ‘미해결사건부’의 무대 이벤트, 신작 ‘붕괴: 스타레일’ ‘젠제스 존 제로’의 시연 장소로 구성됐다. 야외에는 호요버스 IP 관련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신작 ‘붕괴: 스타레일’ ‘젠제스 존 제로’ 시연장에는 수많은 관람객들이 찾아 게임을 기다렸다. 아울러 호요버스 부스는 첫날부터 대표작 ‘원신’을 비롯한 팬들이 굿즈를 구매하기 위해 찾았다. 호요버스가 매일 굿즈를 구매하는 선착순 300명의 팬들에게 ‘럭키드로우 응모권’을 제공하며 더욱 많은 호응을 얻었다.
▲꼼꼼한 안전 관리 속 ‘역대급 흥행’ 기대되는 ‘지스타’
이번 ‘지스타’의 키워드 중 하나는 안전이다. ‘지스타 2022’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정상 개최되는 만큼 주최 측은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사무국은 전시장 내/외부 밀집도를 조정하며, 모든 안전기준은 구역 별 면적을 측정한 뒤 이에 따른 수용가능 인원, 밀집현상 발생 시 대응 기준을 마련했다. 취약 지점에는 모두 안전 및 현장요원이 배치되며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협조 아래 철저히 안전기준을 준수할 예정이다.
‘지스타 2022’의 B2C 현장을 둘러봤을때 받은 느낌은 ‘꼼꼼함’이다. 철저한 입구, 출구 구분과 안전요원 및 스태프의 통제로 관람객들은 안전하게 명작 게임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 이같은 꼼꼼한 현장 관리로 ‘지스타 2022’는 역대급 흥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벡스코 1전시관 입구에서 만난 안전요원은 “관람객들이 통제에 잘 따라줘서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isc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