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우야 어서와!” 해설위원 이승우 등장에 손흥민도 반가운 손인사 [오!쎈 도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11.19 21: 00

벤투호에 아쉽게 승선이 불발된 이승우(24, 수원FC)가 해설위원 자격으로 카타르에 왔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오는 20일 개최국 카타르 대 에콰도르의 경기로 한 달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H조에 속한 한국은 우루과이(11월 24일), 가나(11월 28일), 포르투갈(12월 3일)과 격돌하며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벤투호는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불과 5일 남기고 오전과 오후로 나눠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한다. 대표팀은 오전에 코어훈련 등 주로 체력운동을 실시했다.

이날 대표팀 훈련장에 반가운 얼굴이 보였다. 바로 SBS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참여한 이승우였다. 이승우는 지난 시즌 K리그서 14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으로 득점순위 4위에 올랐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자신의 축구철학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승우를 끝내 외면했다.
이승우는 기초군사훈련을 마치자마자 카타르행 비행기에 올랐다. 짧은 머리의 이승우가 대표팀 훈련장에 나타나자 손흥민이 손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했다. 정우영, 이강인 등 또래 선수들도 이승우의 등장을 반가워했다. 황의조와 손준호는 거수경례로 답했다.
현역 대표팀선수가 파격적으로 해설위원으로 참여해서일까. 월드컵 중계를 SBS로 보겠다는 팬들이 늘고 있다. 구자철 KBS 해설위원도 전날 대표팀 훈련장을 찾았지만 후배들에게 이 정도 반응이 나오지는 않았다. ‘해설위원’ 이승우가 어떤 입담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도하(카타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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