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카드' 나상호, "월드컵 나갔던 성용이 형에게 전화 돌렸죠" [도하톡톡]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11.19 17: 43

나상호(26, FC 서울)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장점으로 팀워크와 커뮤니케이션, 속공을 꼽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오는 20일 개최국 카타르 대 에콰도르의 경기로 한 달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H조에 속한 한국은 우루과이(11월 24일), 가나(11월 28일), 포르투갈(12월 3일)과 격돌하며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벤투호의 측면 공격수 나상호는 19일 오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다음은 나상호와 일문일답.

- 현지 적응과 컨디션은?
시차 적응은 빨리 했다. 컨디션 관리는 딱히 불편한 것은 없다. 몸도 무겁지 않다. 
- 전술미팅에서 이야기한 내용은?
압박을 하는데 있어서 강하게 하지만, 그게 아니면 기다렸다가 재정비해서 우리가 우리 지역 안으로 들어올 때 타이밍을 노리는 쪽으로 이야기를 했다. 선수들끼리 발을 맞추고 있다. 
- 포르투갈과 가나의 평가전 어떻게 봤나?
풀 경기 보지 못하고 하이라이트 봤다. 경기력이 좋았고 굉장히 좋은 플레이를 보였다. 선수 컨디션에 관한 것도 좋게 봤다. 우리가 잘 준비하지 못한다면 경기 결과가 잘못될 수 있다. 준비를 잘하고 있으니 좋은 결과를 기대하셔도 좋다. 
- 평소 활동량이 많다. 첫 월드컵에 뛰는 각오
이미지 트레이닝은 항상 한다. 다른 선수들보다 더 뛰어야 한다는 의지는 당연하다. 경기장 안에서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을 보여주냐 못 보여주냐 차이다. 항상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 보여줄 부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 대표팀에 자주 뽑히지만 주로 벤치였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축구선수로서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부끄럽기도 하다. 더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멘탈을 관리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 준비한 만큼 잘 보여드린다면 그런 모습은 없을 것이다. 항상 긍정적으로 좋은 결과 가져오려고 한다. 
- 우리가 상대보다 낫다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은?
팀워크에서는 상대보다 우리가 앞선다. 우린 속공과 커뮤니케이션 많이 한다. 의지나 멘탈에서 낫다. 우리가 경기장에서 뛰는 것을 잘한다. 서로 신뢰하는 상황이 다른 팀보다 좋다. 
- FC 서울에서 뛸 때와 대표팀에서 차이점은?
다른 감독님의 지도 하에 다른 전술로 한다. 여기서 벤투 감독의 스타일에 맞춰서 하는 것이 첫 번째다. 서로 장단점이 있다. 
- 서울에는 베테랑 선수들이 많다. 기성용의 조언은?
월드컵 나가봤던 형들에게 다 전화를 돌렸다. (기)성용이 형은 잘 하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좋은 경기 결과를 얻으려면 팀이 하나가 되고 자신감이 첫 번째라고 하셨다. (고)요한이 형은 좋은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잘 갔다오라고 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도하(카타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