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모비스가 2연승을 거두며 선두 경쟁에 본격적으로 동참했다.
현대모비스는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서울 삼성과 홈경기에서 86-77로 승리했다. 게이지 프림(25점 20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공격을 주도했고 이우석(15점), 신민석(12점), 함지훈(9점), 서명진(8점), 장재석(7점)이 도왔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7점, 7어시스트)는 결정적인 득점과 도움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로써 승차 없이 3, 4위였던 순위는 1경기차로 벌어졌다. 2연승을 올린 현대모비스는 7승 4패가 되면서 2위 고양 캐롯(8승 3패)에 1경기차로 다가섰다.
반면 2연승을 놓친 삼성은 7승 6패가 되면서 다시 중위권으로 내려섰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홈팀 현대모비스는 신민석, 서명진, 김동준, 함지훈, 게이지 프림을 선발로 내세웠고 은희석 감독의 삼성은 이동엽, 이정현 김현수, 이원석, 이매뉴얼 테리로 맞섰다.
전반은 현대모비스가 54-46으로 삼성을 앞섰다. 이동엽, 이원석, 김현수의 연속 득점으로 삼성이 6-0으로 기선 제압에 나섰지만 현대모비스는 3분 여를 남기고 프림의 역전슛으로 흐름을 잡았다. 장재석의 득점 후 서명진의 3점포가 꽂히면서 1쿼터를 25-18로 리드한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 신민석과 이우석의 3점포까지 폭발하면서 계속 우위를 점했다.
3쿼터 들어서도 현대모비스의 우세는 이어졌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의 3점포가 꽂히면서 이원석을 앞세운 공격으로 맞선 삼성과 격차를 69-60으로 오히려 9점차로 벌렸다. 4쿼터 역시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좀처럼 간격은 좁혀지지 않으면서 현대모비스가 큰 위기 없이 승부를 가져갔다.
삼성은 마커스 데릭슨(24점 6리바운드)을 비롯해 이원석(12점), 이동엽(11점), 테리(10점 5리바운드)가 활약했으나 이정현(5점 6어시스트)이 침묵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