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국적자 多... 가나 약점은 '조직력?' 지적에 "언제나 최고 수준 경기한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11.19 07: 59

 국제축구연맹(FIFA) 2022카타르월드컵 참가를 위해 급하게 이중 국적자들을 불러 모은 가나의 문제점으로 완전하지 못할 조직력이 꼽혔다. 최근 가나 국적을 택한 모하메드 살리수(23, 사우스햄튼)는 이는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단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살리수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7시 아랍에미리트(UAE)에 위치한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 평가전에서 후반 25분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추가골은 후반 29분 앙투안 세메뇨(브리스톨 시티)가 터트렸다.
191cm의 큰 키로 공중볼 싸움에서 장점이 있는 살리수는 헤더 경쟁에서 이겨 득점을 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그는 한 번 바운드된 볼을 집념 있게 따내 헤더골로 연결시켰다.

[사진] 모하메드 살리수 / 가나축구협회.

경기 후 살리수는 외신 ‘조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두 다른 클럽 출신이지만 가나 대표팀 안에서도 (이중 국적 선수들은) 좋은 자질을 뽐내고 있다"며 월드컵을 앞두고 급하게 합을 맞춘 선수들이 많지만 문제 될 것 없다는 힌트를 뿌렸다.
가나는 이중국적자들을 최대한 불러들이며 이번 월드컵에서 호성적을 거두겠단 각오다. H조에서 가나는 한국, 우루과이, 포르투갈과 상위 2개 팀에만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두고 경쟁한다. 이나키 윌리엄스(아틀레티코 빌바오), 타릭 램프티(브라이튼 호브 앤 알비온), 슈테판 암브로시우스(함부르크), 란스포드-예보아 쾨닉스되르퍼(함부르크), 파트리크 파이퍼(다름슈타트),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스햄튼) 등이 최근 가나로 국적 전환을 마쳤다.
살리수는 “그들은 최고 수준에서 경기하고 있다”며 “(이제 가나는) 좋은 재능을 가진 젊은 팀이다. 월드컵에 집중하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