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친구 대체, 왜 저러는걸까".
웨인 루니는 19일(한국시간) 자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을 저격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인터뷰에 대해 짙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호날두는 지난 14일 피어스 모건과 나눈 90분 동안의 단독 인터뷰에서 자신에게 쓴소리를 내뱉은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 루니를 향해 "나를 왜 그렇게 심하게 비난하는지 모르겠다. 아마 그는 은퇴했지만 나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뛰고 있기 때문"이라고 받아쳤다.
특히 루니를 놀라게한 것은 호날두의 인터뷰 내용. 그는 자신을 비롯한 맨유 동료들을 '쥐'로 비하한 호날두가 스스로의 외모를 찬양하며 남들이 자신을 질투를 한다고 말한 것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루니는 미국 'CNN'과 인터뷰서 호날두에게 "나는 그가 여전히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와 리오넬 메시는 틀림없이 역사상 최고의 선수들"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러나 내가 그에 가지고 있는 존경심과 무관하게 이번 시즌 그의 행동은 절대 맨유 구단으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고 덧붙였다.
호날두에 대해 루니는 "맨유는 그를 제치고 리빌딩을 시도하고 있다. 만약 호날두가 지금이라도 맨유를 위해 희생한다면 그래도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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