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조유민 이어 수석 코치까지...생일 케이크가 증명하는 '원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11.19 02: 46

단순한 케이크가 아니라 원팀을 향한 상징아닐까.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오는 20일 개최국 카타르 대 에콰도르의 경기로 한 달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H조에 속한 한국은 우루과이(11월 24일), 가나(11월 28일), 포르투갈(12월 3일)과 격돌하며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불과 6일 남긴 대표팀은 18일 오후훈련을 소화했다. 원래 오전으로 예정됐던 훈련이었다. 현지 기온이 너무 높아 훈련에 지장이 많다는 선수단의 의견을 벤투 감독이 받아들여 오후로 시간이 변경됐다.

어려운 환경이지만 벤투호의 팀 분위기는 최상이다. 벤투 감독이 주장단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훈련 시간을 변경하거나 선수 개개인에 대한 사소한 배려도 있었다.
나폴리서 경기를 소화하고 지난 14일 벤투호에 합류한 김민재는 자신의 생일인 15일 자신만을 위한 특별한 케이크를 받았다.
지난 17일에는 김민재와 1996년생 동갑내기인 조유민(대전)의 생일 파티가 열렸다. 김민재와 마찬가지로 저녁 식사를 하던 테이블에 케이크가 올라오고 조유민을 위한 축하 노래를 불렀다.
선수뿐만 아니라 코칭 스태프의 생일도 있었다. 18일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 코치 역시 대표팀 조리팀에서 자신을 위해 준비한 생일 케이크를 받았다.
이처럼 선수와 코칭 스태프 개개인의 생일도 챙기면서 벤투호는 최상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원팀을 유지한 채 달리는 벤투호가 과연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