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없이 승리' 신영철 감독, "어려운 상황에 김지한이 잘했다" [대전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11.18 22: 59

우리카드가 외국인 선수 빈자리를 딛고 풀세트 승리를 했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치러진 도드람 2022~2023시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3-2 풀세트 승리를 거뒀다. 시즌 4승3패 승점 10점을 마크한 우리카드는 6위에서 3위로 3계단 상승했다. 
무릎 부상을 당한 외국인 선수 레오 안드리치를 리버맨 아가메즈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우리카드는 2경기 연속 외국인 선수 없이 치렀다. 하지만 나경복(29점), 김지한(19점), 송희채(16점) 등 국내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귀중한 승리를 합작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2.08.23 /sunday@osen.co.kr

경기 후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잘해줬다. 승점 2점을 가져와 고맙다”며 “김지한이 잘해줬다.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리시브나 수비, 게임 운영에서 조금 더 간결하게 하면 훨씬 더 좋아질 것이다”면서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약한 김지한을 칭찬했다. 
현대캐피탈과 트레이드로 온 미들 박준혁도 블로킹 3개를 잡는 등 2경기 연속 교체로 쏠쏠하게 활약했다. 신 감독은 “나름대로 잘해줬는데 배구 구력이 짧아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다. 제2의 동작을 어떻게 가져갈지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가야 한다. 두 달 정도 지나면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우리카드는 5일 휴식을 가진 뒤 24일 장충에서 현대캐피탈전을 치른다. 대체 외국인 선수 아가메즈도 이날 출격할 예정이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