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2경기 연속 풀세트를 치렀지만 이번에는 졌다.
김상우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치러진 도드람 2022~2023시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2-3 풀세트 패배를 당했다.
지난 13일 KB손해보험전에서 풀세트 승리로 개막 5연패를 끊고 첫 승을 신고했지만 연승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1승6패가 된 7위 삼성화재는 승점 1점을 얻어 3점으로 늘린 게 위안이었다.
경기 후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전체적으로 중앙 쪽에서 아쉬움이 있는 경기였다”며 “3세트에도 잘 가다가 상대(박준혁) 서브가 강한 것도 아닌데 한 자리에서 계속 점수를 줬다. 세터 노재욱, 이호건이 들어가며 흔들리면 외국인 선수 공격도 힘들어지고 한쪽으로 몰린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트레이드로 데려온 김정호와 최익제의 활약은 소득이었다. 1세트 중반 투입된 김정호는 4세트 6점 포함 12점을 올렸고, 최익제는 강력한 서브로 장기를 살렸다.
김 감독은 “최익제는 그 정도 서브 때려줬으면 본인 역할을 잘해줬다. 김정호도 마찬가지다. 어제 와서 호흡을 얼마 맞추지도 못했는데 장단점이 있긴 해도 점점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활용을 더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3일간 쉬고 난 뒤 22일 의정부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