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와 다를 것" 인삼공사, 연승 실패…19개 범실 발목 잡았다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1.18 20: 45

KGC인삼공사가 2연승에 실패했다.
KGC인삼공사는 1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흥국생명 상대로 세트 스코어 0-3(22-25, 20-25, 26-28)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엘리자벳이 23득점 활약을 펼쳤지만 전반적으로 19개 범실이 뼈아팠다. 
1라운드에서 KGC인삼공사는 6경기에서 3승 3패, 승점 8점으로 4위에 자리했다. 지난 11일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풀세트 승부 끝에 2-3으로 패한 KGC인삼공사는 GS칼텍스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좋은 흐름으로 2라운드를 맞이했다.

18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KGC의 경기가 열렸다. 1세트 KGC 선수들이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2022.11.18 /ksl0919@osen.co.kr

하지만 지난 10월 29일 흥국생명전 1라운드 0-3 패배에 대한 설욕은 실패했다. 1, 2라운드 연속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1세트에서는 엘리자벳이 7득점을 올렸다. 공격 점유율 46.15%. 엘리자벳 의존도가 컸다. 문제는 성공률이 27.78%로 좋지 않았다. 이소영이 4득점, 박해민이 3득점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지만 범실도 5개로 흥국생명(4개)보다 많았다.
2세트에서는 엘리자벳이 6득점에 성공률이 46.15%로 올라왔다. 이소영 4득점, 박해민 3득점으로 공격 작업도 1세트보다 고르게 이뤄졌다. 그러나 범실이 2세트에서만 7개. 블로킹 득점은 1개뿐. 흥국생명 측면 쌍포 김연경과 옐레나를 막지 못했다.
경기 전 고희진 감독은 흥국생명과 1라운드 승부를 되돌아보며 “다양한 준비를 했다. 포메이션도, 선수도 다양하게 해보려고 했다. 상대성보다 우리 경기력이 우선이었다. 윤곽이 드러난 듯하다. 오늘은 1라운드와 다를 것이다”라고 했다.
엘리자벳, 이소영, 박해민으로 좋은 공격은 보여줬지만 결과는 또다시 셧아웃 완패. 3세트에서는 26-26 듀스 접전으로 이어지며 4세트 승부를 노렸지만 흥국생명 김나희의 절묘한 서브에 당했고 김연경의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또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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