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이 2라운드 첫 경기를 잡으면서 1라운드 3연승 이후 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흥국생명은 1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첫 경기 KGC인삼공사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25-22, 25-20, 28-26) 승리를 거뒀다. 흥국생명은 4연승에 성공했다. 옐레나가 22득점, 김연경이 18득점, 김미연이 11득점 활약을 펼쳤다.
1라운드 6경기에서 5승 1패, 승점 14점으로 2위에 자리한 흥국생명은 2라운드 첫 경기, 인삼공사 상대로 1세트부터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지난 10월 29일 1라운드 첫 경기에서는 세트 스코어 3-0 셧아웃 승리를 거둔 흥국생명은 두 번째 대결에서도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1세트에서 리시브가 흔들렸다. 옐레나의 공격이 엘리자벳의 블로킹 벽에 막혀 9-9가 된 후 김나희의 속공이 성공했다. 이후 흥국생명이 흐름을 탔다. 다시 10-10이 된 후 옐레나의 블로킹, 김연경의 오픈 성공, 상대 엘리자벳의 공격 범실, 다시 옐레나의 블로킹이 성공하면서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서브 리시브가 흔들렸다. 옐레나, 김미연의 공격도 이소영과 엘리자벳의 블로킹 벽에 막히면서 애를 먹었다. 하지만 김연경과 옐레나의 공격이 계속 성공하면서 23-22에서 25-22로 먼저 웃었다.
2세트 첫 득점의 주인공은 김연경이었고, 인삼공사도 측면에서 엘리자벳의 강한 공격으로 맞섰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옐레나의 활약으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게다가 인삼공사는 엘리자벳의 오픈 공격마자 실패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속공, 시간차 공격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려갔고 옐레나의 퀵오픈,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올리면서 이소영의 활약을 앞세운 인삼공사를 흔들었다. 리시브가 흔들리기도 했지만 김연경의 공격과 블로킹으로 인삼공사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두 번째 승부도 3세트에서 끝났다. 15-15까지 팽팽했다. 엘리자벳의 속공에 당하며 리드를 뺏긴 흥국생명은 김미연의 속공으로 16-16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정호영에게 속공을 내줬으나 이소영의 서브 범실 이후 임혜림의 서브 득점으로 17-16으로 역전했다.
임혜림의 두 번째 서브가 나가면서 다시 18-18이 됐다. 접전은 이어졌고 22-22에서 26-26 듀스 접전까지 간 끝에 김나희의 절묘한 서브 득점과 김연경의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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