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서 빛날 수 있는 젊은 스타들이 하필 H조에 몰렸다.
영국 '가디언'은 18일(한국시간) 오는 21일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돋보일 수 있는 준비된 스타 8명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그런데 하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H조 조별리그에서 상대할 가나, 포르투갈, 우루과이에 한 명씩 포진돼 있다.
이 매체는 가장 먼저 가나 공격수 모하메드 쿠두스(22, 아약스)의 이름을 올렸다. 쿠두스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이끌고 있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시절 미드필더로 뛰었다. 하지만 언제든 최전방 투입이 가능하고 어린 나이에 벌써 A 매치 18경기를 소화하며 5골을 넣었다.
특히 쿠두스는 챔피언스리그 때 김민재 소속팀 나폴리와 맞선 바 있다. 당시 김민재가 쿠두스를 철저히 마크해 사실상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김민재의 경험이 오는 28일 펼쳐질 가나전에서 빛을 발하길 바란다.
다음은 포르투갈 하파엘 레앙(23, AC 밀란)을 주목했다. 레앙은 윙어는 물론 스트라이커까지 다양한 공격수로 뛸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득점력은 물론 기회 창출 능력까지 지녀 측면이든 중앙이든 위협이 된다는 평가다. 아직 A매치에서는 득점이 없다.
레앙은 나폴리전에서 김민재와 맞대결할 기회가 있었지만 출전정지를 당하면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레앙은 조별리그 최종전인 오는 12월 3일 한국 수비수와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
우루과이에서는 페데리코 발베르데(24, 레알 마드리드)가 꼽혔다. 차세대 레알의 미드필더를 책임질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루이스 수아레스, 에딘손 카바니가 있는 우루과이 최전방에 에너지를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 6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에서 한국과 경기에서 인종차별적인 제스처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밖에 가디언은 미국의 조반니 레이나(20, 도르트문트), 아르헨티나의 엔조 페르난데스(21, 벤피카), 세르비아의 두산 블라호비치(22, 유벤투스), 스페인의 가비(18, 바르셀로나),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21, 레알 소시에다드)를 주목할 젊은 선수로 꼽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