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훈련장 라커룸을 공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벤투호의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훈련장 시설을 구석구석 보여줬다. 이 훈련장은 대표팀 숙소인 르 메르디앙 시티 호텔에서 약 10km 거리에 떨어져 있다.
우선 훈련장입구는 한글로 "환영합니다", "더 뜨겁게 the Reds'"라는 문구로 누가 봐도 한국팀 훈련장이라는 것을 알게 했다.
선수들의 라커룸은 정면에 태극마크를 형상화한 로고와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라는 글이 래핑돼 있다. 특히 라커는 선수 등번호에 맞게 순서대로 배열돼 있다.
이에 따라 대표팀 주장 손흥민(30, 토트넘)의 등번호인 7번 양옆에는 6번을 쓰는 황인범(26, 올림피아코스)과 8번을 받은 백승호(25, 전북 현대)가 자리하게 됐다. 대표팀은 지난 15일 대표팀의 등번호를 공개한 바 있다.
또 4번인 김민재(26, 나폴리)는 왼쪽에 김진수(30, 전북 현대), 오른쪽에 정우영(33, 알사드)을 이웃하게 됐다. 18번 이강인(21, 마요르카)은 나상호(26, FC서울)와 김영권(32, 울산 현대)사이를 차지했다.
각 번호 아래에는 선수별 페넌트가 걸려 있다. 여기에는 해당 선수가 그동안 어떤 경력을 쌓았는지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정리가 돼 있다.
이밖에 자쿠지 룸과 맛사지 룸, 샤워실, 비디오 리뷰 룸 등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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