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카카오게임즈 ‘디스테라’, “스팀 랭킹 10위 이내 목표”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11.18 18: 53

 카카오게임즈가 생존 게임 ‘디스테라’의 얼리 액세스 출시를 앞두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2’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카카오게임즈 이창열 사업실장은 “스팀 랭킹 10위 이내가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배틀그라운드’ ‘로스트아크’의 길을 걸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포부를 전했다.
카카오게임즈는 18일 ‘지스타 2022’가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에서 ‘디스테라’의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개발사 리얼리티매직의 김성균 대표, 장학준 부대표, 최현동 기획실장과 카카오게임즈 이창열 사업실장이 참석했다.
‘디스테라’를 개발한 리얼리티매직은 3년 전부터 ‘생존 게임’ 장르에서 “유의미한 타이틀을 만들어보자”는 각오 하에 개발에 돌입했다. ‘디스테라’의 특징은 생산/채집으로 이어지는 생존이다. 최현동 기획팀장은 “생존 장르여서 배틀로얄 장르처럼 피지컬-전술 부분은 필요하지만, ‘디스테라’는 생산/채집의 적절한 분배가 필요하다. 우리가 준비한 튜토리얼을 경험하면 자연스럽게 재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생존 게임의 경우 ‘러스트’ ‘아크’ 처럼 고인물(격이 다른 고수)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고인물은 간혹 초보자들의 진입 장벽을 세울 때가 있다. 이와 관련해 고민이 깊었던 리얼리티매직은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먼저 ‘디스테라’는 초보자를 배려한 시스템을 알렸다. 최현동 기획팀장은 “죽으면 맨몸으로 시작하는 상황을 없애려고 했다. 사망 시 모든 아이템, 장비를 잃는 상황은 시스템적으로 배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균 대표는 ‘디스테라’ 만의 게임성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균 대표는 “‘러스트’와 같은 생존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게임은 우리의 방향이 아니다”며 “‘디스테라’가 추구하는 슈팅 기반의 생존으로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장학준 부대표는 “우호적인 성향, PVP 좋아하는 유저 모두 높은 랭킹에 올라설 수 있도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스테라’의 내부적으로 잡고 있는 목표 성과는 ‘스팀(Steam)’ 플랫폼 10위권 이내다. 이창열 사업실장은 “1년 6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테스트를 했다. 퍼블리셔로서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시작 단계에선 동일 장르인 ‘러스트’ ‘아크’에 준하는 성적이 나올 수 있다고 기대중이다. 스팀 전체 랭킹 10위권 이내가 목표다. ‘배틀그라운드’ ‘로스트아크’의 길을 걸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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