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배구 주역' 아가메즈 다시 만난 신영철 감독, "검증된 선수 중 가장 낫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11.18 18: 28

“검증된 선수 중 가장 낫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콜롬비아 출신 외국인 선수 리버맨 아가메즈(37)와 재회했다. 우리카드의 창단 첫 봄배구를 함께했던 지난 2018~2019시즌 이후 4시즌 만이다. 아가메즈는 이듬해 2019~2020시즌도 우리카드와 함께할 예정이었지만 시즌 전 허리 부상으로 팀을 떠난 바 있다. 
우리카드는 18일 무릎 부상을 당한 레오 안드리치의 대체 선수로 아가메즈 영입을 발표했다. 안드리치는 지난 3일 KB손해보험전을 마친 뒤 오른쪽 무릎 반연골판 부분 파열이 발생해 4주 이상 치료와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V리그 경험자 중 대체자를 찾던 신영철 감독은 아가메즈를 낙점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아가메즈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9.03.16 /OSEN DB

신 감독은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화재와의 2라운드 첫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에서 “나와 인연이 되니 온 것이다”며 “일요일(20일) 입국할 예정이다. (24일) 현대캐피탈전부터 뛸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아가메즈는 한국을 떠난 뒤 중국 광둥리그를 거쳐 알 시드, 알 아인, 하티드 두바이 소속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리그에서 뛰었다. 최근 경기 영상을 본 신 감독은 “몸 상태는 괜찮아 보이더라. 문제될 것은 없다”며 “다우디 오켈로 등 다른 선수들도 생각했는데 직접 눈으로 확인한 검증된 선수 중 아가메즈가 가장 낫지 않을까 싶어 선택했다. 체력 안배만 해주면 괜찮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한편 우리카드는 이날도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에 김지한이 들어간다. 김지한은 지난 15일 한국전력전에도 안드리치 대신 선발출장,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 2개씩 포함 20점을 올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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