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 로드FC 연말 대회, 권아솔 복귀전…김태인 등 총 4개 타이틀전 진행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11.18 16: 07

 ‘악동’ 권아솔(36, FREE)의 복귀전과 4개의 타이틀전으로 구성된 로드FC 연말 대회가 확정됐다.
로드FC는 17일 정문홍 회장의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를 통해 굽네 ROAD FC 062 일정과 함께 대진을 공개했다. 대회는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 서울에서 열리며 오는 12월 18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된다.
현재까지 확정된 대진은 권아솔의 복귀전과 4개의 타이틀전이다. 권아솔의 상대는 일본의 나카무라 코지(37)다. 2013년 권아솔의 로드FC 데뷔전에서 승리한 선수로 –73kg 계약 체중 매치로 맞붙을 예정이다.

권아솔은 “10년 전에 졌기 때문에 다시 대결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로드FC 데뷔전이었다”고 리벤지 매치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해당 영상에서 타이틀전 대진 발표를 앞두고 정문홍 회장은 “2023년도 토너먼트이다. –63kg 밴텀급, –70kg 라이트급, –84kg 미들급이다. 바뀐게 –63kg(밴텀급)이다. 61.5kg 밴텀급과 65.5kg 페더급을 2023년도부터는 통합한다. 세 체급의 토너먼트를 진행하게 되는데 8강 토너먼트이다.”며 중대 발표를 했다.
또한 “각 체급별로 현재까지는 1억 이상 3억 원 이하로 책정될 거다. 세 체급 합치면 9~10억 원이 된다”고 정문홍 회장은 상금에 대해 밝혔다.
로드FC는 2023년부터 체급 통합과 함께 챔피언 제도를 폐지,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61.5kg 밴텀급과 –65.5kg 페더급을 통합, –63kg 밴텀급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밴텀급 외에 토너먼트 진행 체급은 –70kg 라이트급과 –84kg 미들급이다.
토너먼트는 8강부터 시작해 4강, 결승까지 진행된다. 국내 선수는 물론이고, 외국 선수들도 포함해 8강이 꾸려지며, 기존 챔피언들은 시드 배정의 어드밴티지를 받는다. 이외에 ARC에서의 토너먼트,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체급별 토너먼트에 참가할 인원이 결정된다.
상금은 체급별 최소 1억 이상 3억 원 이하로 정해질 예정이다. 우승자가 상금을 독식할지, 2등에게도 상금이 주어질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상금 배분은 추후 결정 되는대로 발표될 예정이다.
정문홍 회장은 “연말에 박시원 선수와 여제우 선수가 (라이트급) 타이틀 매치를 한다. 이날 총 4개의 타이틀 매치가 진행된다. 장익환 선수와 문제훈 선수의 밴텀급 마지막 타이틀전, 박해진과 박승모 무관의 제왕들이다. –61.5kg(밴텀급)와 –65.5kg(페더급)은 마지막 챔피언으로 남는 거다”며 “마지막 타이틀전은 김태인 선수의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전이다”고 4개의 타이틀전 대진을 공개했다.
체급 통합과 토너먼트 진행으로 챔피언 제도를 폐지하며 로드FC는 연말 대회에 타이틀전으로 마지막 챔피언을 뽑는다.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전에 ‘김해 대통령’ 김태인(29, 로드FC 김태인짐)이 출전한다. 데뷔 후 3연승을 질주한 김태인은 지난 경기에서 승리한 뒤 줄곧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김태인은 생애 첫 타이틀전에 출전해 그동안의 한을 풀 예정이다. 상대는 추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라이트급과 밴텀급, 페더급 타이틀전도 열린다. ‘라이트급 챔피언’ 박시원(20, 카우보이MMA)의 1차 방어전 상대로 ‘제우스’ 여제우(31, 쎈짐)가 낙점, 챔피언 자리를 놓고 다툰다. 두 파이터는 경기 성사 전부터 트래쉬 토크로 신경전을 벌여왔기에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밴텀급에는 ‘낙무아이’ 장익환(35, 팀파시)과 ‘태권 파이터’ 문제훈(38, 옥타곤 멀티짐)이 격돌한다. 두 파이터는 지난 5월 대구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0에서 대결할 예정이었으나 문제훈의 부상으로 경기가 연기됐다.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경기가 성사된 만큼 장익환과 문제훈의 각오도 남다른 상태다.
마지막으로 페더급 타이틀전은 ‘페더급 전 챔피언’ 박해진(30, 킹덤MMA)과 ‘우슈 세계 챔피언’ 박승모(29, 팀 지니어스)가 대결한다. 당초 페더급 챔피언은 김수철(31, ROAD FC GYM 원주)이지만, 원래 체급인 밴텀급에 집중하기 위해 타이틀을 내려놓았다. 공석인 자리를 박해진과 박승모가 싸워 마지막 페더급 챔피언을 가린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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