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인정 받은 '벵기' 배성웅, 대행 꼬리표 떼고 T1 6대 사령탑 '선임'(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2.11.18 13: 02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5년만에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행을 이끈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벵기' 배성웅 T1 감독 대행이 대행 꼬리표를 떼고 6대 사령탑으로 낙점받았다. 
T1은 18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벵기' 배성웅 감독을 2023시즌 LOL팀 신임 감독으로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과 대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현역 시절 T1의 간판 정글러였던 배성웅 감독은 세 번의 롤드컵 우승과 두 번의 MSI 우승에 일조했다. 군 전역 후 지도자로 역할을 바꾼 그는 챌린저스 팀을 거쳐 올 시즌부터 1군에서 코치로 활동했다. 2022 LCK 서머 시즌이 끝나고 최성훈 감독이 총감독이 되자 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다. 

분위기가 뒤숭숭한 상황에서 지휘봉을 잡았지만, 팀 분위기를 단번에 휘어잡고 2022 롤드컵 무대에서 T1을 지난 2017년 이후 5년만에 결승 무대로 끌어올리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T1 출신 레전드 답게 선수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고, 팬들의 지지 역시 높다.
프로스포츠에서 감독 대행이 꼬리표를 떼기는 쉽지 않지만 배 감독의 지도력을 인정한 T1은 내부 승격을 통해 대행 꼬리표를 떼고 신임 사령탑의 역할을 맡겼다. 
이에 앞서 T1은 3년간 함께한 '모멘트' 김지환 코치와 플레잉코치로 있던 '애스퍼' 김태기와 계약을 종료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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