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디오 마네(30, 세네갈)의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
세네갈 축구협회는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디오 마네의 검사 결과가 생각했던 것보다 좋지 않다. 안타깝지만, 마네는 월드컵에 나설 수 없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세네갈은 지난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출전에 성공했다. 토고, 나미비아, 콩고 공화국과 H조에 속해 아프리카 예선을 치른 세네갈은 6경기에서 5승 1무의 좋은 성적을 거뒀고 지난 3월 이집트와 치른 월드컵 3차 예선 두 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 승부차기 끝에 월드컵으로 향했다.
문제가 생겼다. 세네갈의 명실상부한 '에이스' 사디오 마네가 대회 직전 부상으로 쓰러진 것이다. 마네는 지난 9일 치른 베르더 브레멘과 리그 경기에서 부상당했고 당시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마네의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라고 보도했다.
마네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대표팀에 승선했다. 세네갈 축구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세네갈은 26인 최종 명단에 마네를 포함해 월드컵에 동행하기로 결정내렸다. 또한 부상 정도를 살핀 후 1경기라도 출전할 수 있게끔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기적은 없었다. 세네갈 축구협회는 "나쁜 소식이다. 마네는 카타르 월드컵이 끝나기 전까지 회복될 수 없다. 이는 이번 주 바이에른 뮌헨의 팀닥터들이 진행한 MRI를 통해 밝혀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뮌헨에 따르면 마네의 부상은 수술이 필요하다. 많은 팬들에겐 실망을 안기겠지만, 대표팀 동료들에겐 동기부여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사진] 세네갈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