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맹활약' 캐롯, 가스공사 꺾고 공동 1위... 삼성, KT 상대로 역전승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11.17 22: 54

프로농구 고양 캐롯이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제압하고 연승 행진을 ‘4’로 늘렸다.
캐롯은 17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90-66으로 승리했다.
캐롯은 4연승을 내달렸다. 8승3패로 안양 KGC와 함께 공동 1위를 마크했다. 이정현이 22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도 20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 KBL 제공.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2승8패, 리그 최하위 10위에 머물렀다.
전반을 54-30으로 앞선 채 마친 캐롯은 후반에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로슨, 이정현, 최현민 등이 외곽포로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한때 30점 차이까지 났다. 덕분에 4쿼터를 여유있게 운영한 캐롯은 어렵지 않게 승리를 따냈다.
[사진] KBL.
잠실에서는 홈팀 서울 삼성이 승전고를 울렸다. 원정팀 수원 KT를 66-62로 제압했다.
KT전 7연패에 드디어 마침표를 찍은 삼성은 7승5패로 5위를 유지했다. 마커스 데릭슨이 25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했다. 이정현도 14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반면 KT는 3승7패로 9위에 머물렀다.
전반을 23-33으로 뒤진 채 마친 삼성은 3쿼터부터 이정현의 외곽포와 데릭슨의 2점 슛으로 추격을 알렸다. 기어코 47-47, 동률을 만든 뒤 3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삼성은 4쿼터에서 승리를 확정했다. 50-58로 뒤지고 있었지만 이호현과 데릭슨, 이정현의 자유투로 1점 차,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후 이정현의 골밑 득점으로 60-59 역전을 일궈냈다.
경기 종료 1분32초 전 삼성은 데릭슨의 덩크슛이 터지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이어 이동엽의 자유투로 경기를 리드, 그대로 승리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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