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자' 이재성, "이 순간 다시 오지 않아...설레고 즐길 수 있는 분위기 만들려 노력 중" [도하톡톡]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11.17 17: 31

이재성(30, 마인츠)은 월드컵을 '즐길' 준비를 하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오는 20일 개최국 카타르 대 에콰도르의 경기로 한 달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H조에 속한 한국은 우루과이(11월 24일), 가나(11월 28일), 포르투갈(12월 3일)과 격돌하며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벤투호의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은 17일 오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다음은 이재성과 일문일답.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공식훈련을 진행했다.훈련 이후 이재성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1.17 /  soul1014@osen.co.kr

- 우루과이전 분석은?
전력분석은 아직 하지 않았다. 감독님께서 충분히 정보를 잘 전해주셨다. 선수들마다 개개인에 대한 능력을 충분히 알고 있다. 당연히 일대일 능력에서는 우리를 압도할 수 있겠지만 축구는 11명이 하는 것 팀으로 준비한다면 밀리지 않을 것이다. 월드컵에서 충분히 막아야 승리할 수 있다. 첫 경기 잘 준비하겠다. 
- 지금 유럽파인데 차이가 있나
지난 러시아 월드컵 이후 많은 것을 느꼈다.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유럽 진출을 하루 빨리 꿈꿔왔다. 독일에서 매주 굉장한 선수들과 경기하고 있다. 훈련도 유럽선수들과 하고 있다. 달라졌다. 우루과이 쟁쟁한 선수들이라고 하지만, 매주 있는 일이다. 월드컵 준비에 긍정적이다. 어려움보다 설레고 기대된다. 
- 베스트11 중 월드컵 처음 나가는 선수 많은데 조언은?
인범이나 누가 나갈지 모르겠지만, 처음 경험하는 선수가 있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도 있다. 제가 러시아 월드컵에 임하는 마음이나 그 친구들은 다를 것이다. 저는 러시아에서 두렵고 걱정되고 떨렸다. 지금 선수들은 설레고 기대가 큰 것 같다. 따로 말해줄 것은 없는 것 같다. 우루과이전 잘 준비하겠다. 어떻게 압박하고 공격을 풀어갈지 많은 이야기를 나누겠다. 
- 피지컬 코치 조언은?
코치들이 세부적으로 파트가 나눠져 있다. 선수들에게 중요한 도움이 된다. 피지컬 코치 뿐만 아니라 형들이 우루과이 관련해서 많은 정보를 주고 있다. 큰 도움을 받고 있다. 
- 돼지고기 섭취가 안 되는데 영양 상태는?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로 영양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신다. 걱정하지 않는다. 답답함을 느끼지 않고 있다. 각자 루틴이 있다.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 손흥민, 황의조와 동갑이다. 서로 대화를 많이 하나?
러시아 월드컵과 많이 달라졌다. 그때는 형들에게 의지했다. 지금 동생들 이끌고 가야하는 입장이다. 저나 (김)진수, (황)의조 등이 일치하고 있다. 후배들이 지난 경기서 느꼈던 압박감보다 설레고 즐길 수 있는 분위기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이 다시 오지 않는다. 책임감을 심어주고 있다. 
- 더운 날씨에 적응은?
오전에 훈련했다. 상당히 날씨가 시원해졌다고 하지만 선수들이 느끼기에 많이 덥다. 상의를 하고 있다. 되도록이면 오후에 하는 일정으로 바꾸려고 한다. 소통이 잘 되고 있다. 걱정이 되지 않는다. 다만 잔디에 적응을 해야 한다. 모든 선수들에게 해당되는 부분이다. 빨리 받아들이고 적응해야 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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