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가 황희찬(26, 울버햄튼)과 김민재(26, 나폴리)가 포함된 대한민국 스쿼드를 조명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시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대한민국 선수단 26명을 소개하며 황희찬과 김민재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당시보다 더 좋은 스쿼드를 구축했다고 조명했다.
매체는 "태극전사들은 24일 우루과이전을 시작으로 월드컵 일정을 소화한다"라고 알리며 "손흥민은 안와골절에도 불구하고 대회에 나설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최종 26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스타 황희찬과 SSC 나폴리의 센터백 김민재도 합류했으며 이들의 스쿼드는 그들의 전설적인 '4강 신화'를 썼던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당시보다 더 좋아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2002년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은 포르투갈, 미국, 폴란드와 함께 D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2승 1무의 성적을 거두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 이탈리아와 맞붙었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2-1 승리를 거둔 한국은 8강에서 스페인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4강에 진출했고 독일에 0-1로 패배했다.
한편 손흥민은 16일 새벽(현지시간) 하마드 국제공항을 통해 카타르에 입국했다. 손흥민의 합류로 벤투호는 비로소 완전체가 됐다. 곧장 호텔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 그는 다음 날 대표팀의 단체 사진 촬영과 오전 훈련에 임했다.
주장 손흥민은 유니폼을 입고 사진촬영이 끝난 뒤 코칭스태프의 도움으로 토트넘에서 공수한 특별제작 마스크를 착용했다. 검은색의 마스크는 손흥민을 위해 맞춤으로 제작됐다. 마스크를 쓴 손흥민은 패스와 슈팅 등 기본적인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손흥민은 25분 정도 훈련을 한 뒤 김진수, 황희찬과 함께 개인훈련으로 전환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