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2’에서도 개발 중인 신작의 인게임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2020년 첫 선을 보인 이후 게임대상까지 차지했던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 이어 송재경 사단의 신작 ‘아키에이지2’가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17일 올해 18회째를 맞이한 ‘지스타 2022’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제2전시장에서 오는 20일까지 4일 간 개최된다. 17일 오후 1시 카카오게임즈는 지스타 B2C 부스에서 개발 중인 MMORPG 신작의 신규 인게임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주인공은 송재경 사단의 ‘아키에이지2’다.
‘아키에이지2’는 차세대 MMORPG를 목표로 개발에 매진 중인 게임이다. 원작의 ‘심리스 오픈월드’를 더욱 발전시켰으며, 게임 전체에 걸쳐 오픈월드식 콘텐츠 진행이 가능하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하우징과 농사 시스템은 '아키에이지2'에서도 그대로 유지되며, 보다 높은 수준의 건축과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고 덧붙였다.
‘지스타 2022’ 현장에서 공개된 영상에서 ‘아키에이지2’는 원작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메인 테마 음악과 함께 세계관 내 주인공 중 한 명인 ‘키리오스’를 등장시켜 원작의 감성을 재현했다. 또한 현재 개발 중인 게임 내 배경은 물론, 박진감 넘치는 전투 장면 및 일부 시나리오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주목할 부분은 전투 장면이다. 다양한 몬스터를 상대로 기존 PC MMORPG에서 보기 어려운 섬세하면서도 사실감 넘치는 액션이 특징이다. 특히 AAA급 액션 RPG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논타겟팅 액션을 선보여 기대감을 높였다. ‘아키에이지2’는 2024년 연내 출시를 목표로, PC-콘솔 버전을 동시에 개발 중이다.
함용진 엑스엘게임즈 PD는 "'아키에이지'는 한국은 물론 북미, 유럽, 러시아,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200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플레이했다"며 "이런 이용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장점은 이어받고, 더 핵심적인 재미와 몰입감에 집중한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발표 소감을 전했다.
현장에서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는 “‘지스타 2022’ 현장에서 많은 분들께 선보이고자 ‘아키에이지2’를 최초로 공개하게 됐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가 되도록 심혈을 기울여 개발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