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이 손흥민(토트넘)의 마스크에 큰 관심을 쏟아냈다.
손흥민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공식 훈련에 참가했다.
26인 최종명단 중 마지막으로 가세한 손흥민의 합류로 완전체가 된 대한민국은 더욱 밝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에 나섰다.
손흥민은 '7번'이 새겨진 검정 마스크를 착용했다. 코와 얼굴 위쪽을 덮는 형태의 마스크였다.
데일리메일은"손흥민이 월드컵을 앞두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훈련을 소화했다. 부상 회복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 팬들은 비록 안면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손흥민이 훈련에 복귀한 것을 보고 기뻐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러는 "손흥민이 마스크를 쓴 이유는"이라며 "한국의 스타, 손흥민은 월드컵 기간 마스크를 착용할 예정이다. 이는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기 위함이 아닌 안와골절 수술 때문이다. 훈련장에서 가볍게 체력 단련을 하는 손흥민의 기분은 좋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흥민은 "생각보다 편안해서 나쁘지 않았다. 영국에선 날씨가 좋아서 편했지만, 이곳은 덥다 보니 땀을 흘려서 계속 마스크를 만지게 됐다. 또 얼굴 형태가 부기가 빠지면서 달라져 맞추다 보니 만지게 된다. 그래도 생각보다 편해서 놀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카본으로 만들어 가볍다. 단단하고 어느 정도 충격을 보호해줄 수 있는 재질로 만들어졌다. 생각보다 가벼워서 놀랐다. 충분히 여유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