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노리는' 아르헨티나, 5-0 대승에도 "더 나아지길 바란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1.17 08: 14

"개막전에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이런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한다."
아르헨티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UAE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 친선 경기서 5-0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경기 전 최종 담금질이다. 아르헨티나는 UAE전을 끝으로 오는 22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월드컵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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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점검인 만큼 아르헨티나는 최정예 라인업을 꺼냈다.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와 리오넬 메시가 투톱에 섰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로드리고 데 파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안드로 파레데스, 앙헬 디 마리아(이하 유벤투스)가 중원을 구성했다.
마르코스 아쿠냐(세비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니콜라스 오타멘디(벤피카), 후안 포이스(비야레알)가 포백을 맡았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톤 빌라)가 골문을 지켰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7분 메시의 도움을 받은 알바레스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뒤 전반 25분과 26분 디 마리아의 연속 골을 추가했고 전반 44분 메시가 직접 득점에 성공하며 4-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후반 15분 호아킨 코레아가 팀의 5번째 득점을 만들며 5-0 대승을 거뒀다.
영국 '비인 스포츠'는 경기 종료 후 진행한 리오넬 스칼로니(44) 아르헨티나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스칼로니 감독은 5-0 대승에도 신중한 모습이었다.
스칼로니 감독은 "우린 몇 가지 작은 문제를 봤고 수정까지 아직 며칠이 남아있다. 선수단에 변화를 줄 수 있다. 그렇게 하지 않길 바라지만, 가능성이 있다"라며 최종 명단 변화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이어 "이번 경기에서는 뛰기에 적합하지 않거나 부상의 위험이 있어 제외된 선수들이 몇몇 있다. 이들이 괜찮다고 장담할 수 없다. 원칙적으로는 그렇지만, 지금은 조심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사진] 로드리고 데 파울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경기 승리로 A매치 36연승에 성공한 아르헨티나다.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미드필더 데 파울(28)은 "우린 이 경기에 월드컵 정신으로 임했다. 난 이 경기가 좋은 테스트였다고 생각한다. 우린 잘 경기했고 무실점을 유지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막전에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이런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한다. 우린 스스로를 잘 드러냈고 계속해서 나아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오는 22일 사우디아라비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27일 멕시코, 12월 1일 폴란드와 조별리그에서 맞붙는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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