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규도 이리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공식 훈련을 했다.
이날 훈련에 앞서 대표팀은 월드컵 단체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단체사진 촬영은 코칭스태프가 맨 앞 중앙, 선수단은 그 옆을, 지원 스태프 양 측면에 위치했다. 전체 촬영 이후 지원 스태프들이 빠지며 월드컵 공식 사진촬영을 시작했다. 이 촬영에는 예비 대체 선수로 발탁된 오현규도 포함됐다.
촬영을 이어가던 중 대한축구협회 한 관계자가 “현규야! 잠깐 나와줘”라고 말하자 왼쪽에 있던 오현규가 자리를 떠났다.
오현규는 월드컵 엔트리 26인에 뽑히지 못해 월드컵 공식 사진에 등장할 수 없었기 때문.
대표팀 형들이 “현규도 여기로 와! 같이 찍자”라고 부르자 퇴장하던 오현규도 머쓱하게 웃으며 자리를 비켜줬다.
비록 끝까지 촬영을 함께 못했지만 추가 멤버로 뽑힌 오현규를 챙겨준 축구대표팀의 따뜻한 분위기를 옅볼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2022.11.16 /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