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색깔을 바꿀 수 없다".
‘한국축구 레전드’이자 MBC 해설위원으로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안정환이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안정환19’를 통해 이강인 관련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안정환은 “벤투호에 이강인 색깔은 맞지 않을 수 있다. 기용도 안 할 것이다. 이강인을 투입하면 전술과 색깔을 바꿔야 한다”라며 “아무리 한 선수가 잘해도 그 선수로 팀 전술을 바꿀 수 없다. 이강인은 미드필더라 더 그렇다”라고 선발과 중용 여부는 부정적으로 봤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 시켰다. 그동안 이강인에 대해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벤투 감독은 결국 그를 불렀다.
올 시즌 이강인은 완전히 환골탈태 했다. 프리메라리가서 그는 14경기에 나서 2골-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이강인은 라리가 베스트 11에도 2번 오를 정도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결국 벤투 감독도 마냥 외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안정환은 이강인의 실력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않았다.
안정환은 “이강인은 반드시 필요하다. 다음 월드컵도 준비를 해야 한다. 실력이 출중하고 폼도 좋다”라며 히든카드로서 역할을 기대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