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는 우리 배구의 퀄리티가 좋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2세트와 3세트에서는 선수들이 퀄리티 높은 배구를 보여줬다”
대한항공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2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7, 25-17)으로 승리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1세트는 타이트하게 진행됐는데 우리 배구의 퀄리티가 좋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2세트와 3세트에서는 선수들이 퀄리티 높은 배구를 보여줬다. 오늘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온 선수들과 교체 선수들이 본인 역할 이상을 해줬다. 큰 도움이 됐다. 서로간의 믿음을 보여줬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외국인선수 링컨은 코로나19 확진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링컨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아직 2라운드 초반이기 때문에 좋다고 이야기는 못하겠지만 나쁘지 않다. 이번주 일요일에 나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상황을 보고 몸상태를 보고 판단해야한다. 의료팀이 링컨의 상태를 매일 체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21득점으로 활약한 임동혁에 대해 틸리카이넨 감독은 “정말 강한 선수다. 늘 준비가 되어 있다. 계속 경기를 나가는 주전은 아니지만 필요한 순간마다 좋은 활약을 했다. 이번에는 찾아 온 기회를 제대로 잡았다”라고 칭찬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