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가 감격의 홈 첫 승을 거뒀다.
서울 SK는 16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전주 KCC와 홈 경기서 78-6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S는 4승 6패를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 홈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SK는 오재현이 20점(3도움)을 기록했고 자밀 워니와 김선형이 각각 17점-7리바운드, 17점-4어시스트-3스틸을 거두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SK와 KCC는 모두 갈 길 바쁜 시즌을 보내고 있다. 기대만큼의 성과가 나오지 않는 중. 디펜딩 챔피언 SK는 현재 성적표가 안타깝다. 군입대로 안영준이 빠졌고 최준용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KCC도 올 시즌 허웅과 이승현을 영입하며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1쿼터 시작과 함께 원정팀 KCC가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KCC는 허웅이 7점을 뽑아냈고 외국인 선수 제퍼슨도 3개의 리바운드와 함께 6점을 기록했다. SK가 2쿼터서 분전을 펼쳤지만 전반은 KCC가 41-37로 근소하게 리드했다.
3쿼터 초반도 크게 상황이 변하지 않았다. 오재현을 중심으로 치열한 경기를 펼친 SK는 3쿼터 막판 58-59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SK는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4쿼터 초반 62-61로 경기를 뒤집었다. 스틸에 이은 속공을 양우섭이 득점으로 마무리 했다.
역전에 성공한 SK는 골밑 집중력을 발휘하며 KCC를 압박했다. 리바운드서 우위에 점한 SK는 김선형과 워니가 연속 득점을 뽑아내며 67-61로 달아났다. 워니가 집중력을 발휘하며 SK는 접전 중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KCC도 허웅의 3점포를 앞세워 71-66으로 추격을 펼쳤다. 결국 SK는 워니를 앞세워 KCC의 추격을 따돌리며 홈 첫 승을 거뒀다. / 10bird@osen.co.kr
[사진]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