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자신감에서 조금 밀린 것 같다”
현대캐피탈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2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3-25, 17-25, 17-25)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최태웅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시작 전에 링컨이 못뛴었다고 할 때부터 과거에 안좋은 기억이 떠올랐다. 이전에도 오레올이 있고 대한항공이 외국인선수가 없을 때 셧아웃 패배를 당한 적이 있다. 마음이 무거웠는데 그 일이 또 일어났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래도 그 때 후반기에는 우리가 연승을 달렸다”라고 말한 최태웅 감독은 “지금은 선수들이 더 마음이 아플것 같다. 잘 다독이고 심기일전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완패를 당한 최태웅 감독은 “1라운드부터 가장 안되는 것이 공격성공률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삼각편대를 구성했지만 작동이 잘 안되고 있다. 양쪽 날개에서 풀어줘야하는데 아쉽다. 공격성공률을 조금 더 올려야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세터의 문제는 아니다. 힘 있게 파괴력 있게 들어가야하는데 그게 안되는 모습이다. 오늘은 자신감에서 조금 밀린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경기 전 속공을 강조했던 최태웅 감독은 “사실 시작부터 속공을 쓰라고 했는데 쓰지 않았다. 그래서 경기 중간에 속궁을 쓰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한 템포 늦게 시작하다보니 오히려 결과가 좋지 않았다”라고 아쉬워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