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셧아웃 승리를 거두고 1위를 수성했다.
대한항공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2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7, 25-17)으로 승리했다. 2위 현대캐피탈을 완벽하게 제압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외국인선수 링컨이 경기에 나서지 않은 가운데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20득점을 기록하며 링컨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곽승석(10득점), 정지석(7득점), 김민재(6득점)도 힘을 보탰다.
2연패에 빠진 현대캐피탈은 외국인선수 오레올이 3득점에 그치며 경기를 쉽게 풀어가지 못했다. 허수봉이 12득점을 기록하며 구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치열한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냈다. 임동혁이 9득점(공격성공률 64.29%)을 올렸고 곽승석이 5득점(공격성공률 71.43%)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3득점), 전광인(3득점), 박상하(3득점), 오레올(2득점), 최민호(2득점), 홍동선(1득점)이 고루 득점을 올렸지만 마지막 뒷심이 부족했다.
2세트에서는 대한항공이 일방적으로 흐름을 잡았다. 정한용이 2연속 서브 에이스를 따내며 현대캐피탈의 리시브를 완전히 흔들었고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며 경기 흐름이 완전히 대한항공쪽으로 기울었다. 임동혁이 9득점(공격성공률 87.50%)으로 맹활약했다.
기세를 탄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도 경기 흐름을 내주지 않으면서 셧아웃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