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SON 본 동료들의 반응, "흥민이 형, 진짜 괜찮아요?" [오!쎈 도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11.17 06: 00

"형, 진짜 괜찮아요?".
손흥민은 지난 16일 새벽(현지시간) 하마드 국제공항을 통해 카타르에 입국했다. 손흥민의 합류로 벤투호는 비로소 완전체가 됐다. 곧장 호텔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 그는 다음 날 대표팀의 단체사진 촬영과 오전훈련에 임했다. 
주장 손흥민은 유니폼을 입고 사진촬영이 끝난 뒤 코칭스태프의 도움으로 토트넘에서 공수한 특별제작 마스크를 착용했다. 검은색의 마스크는 손흥민을 위해 맞춤으로 제작됐다.

마스크를 쓴 손흥민은 패스와 슈팅 등 기본적인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손흥민은 25분 정도 훈련을 한 뒤 김진수, 황희찬과 함께 개인훈련으로 전환했다. 
대표팀에서 처음 훈련에 나선 손흥민은 훈련 내내 마스크를 쓴 얼굴을 자주 만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서 "계속해서 만지는 이유는 얼굴 상태에 따라 마스크가 변하기 때문"이라고 입을 열었다.
벤투호의 주축인 손흥민의 몸상태는 다른 선수들에게도 초미의 관심사. 실제로 인터뷰에 임하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손흥민이 얼른 털고 일어나기를 기원하기도 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사실 대표팀에 합류하고 나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몸상태가 괜찮아?'라는 말이었다"라면서 "다른 선수들도 정확한 상황을 몰랐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그래도 내가 오자 동료들이 반겨주는 분위기였다. 그래서 기분이 좋았다. 아마 누구에게나 환영받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고 미소를 보였다.
한편 마스크를 쓴 손흥민은 25분 정도의 팀 훈련만을 소화하고 따로 개인운동을 했다. 그는 "벤투 감독님이 상황을 봐가면서 천천히 폼을 끌어올리자고 하셨다"라고 강조했다.
팀 동료들 사이에서도 특급 관심사였던 손흥민의 몸상태. 마스크를 쓰고 훈련에 나선 그가 오는 우루과이와 개막전에 맞춰 몸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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