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향해' SON 마스크의 비밀은? "카본 재질로 가볍고 편해" [오!쎈 도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11.16 19: 13

손흥민(30, 토트넘)의 강한 의지 그리고 카본 마스크. 조기 복귀가 벤투호에 날개를 달아줄까.
손흥민은 16일 새벽(현지시간) 하마드 국제공항을 통해 카타르에 입국했다. 손흥민의 합류로 벤투호는 비로소 완전체가 됐다. 곧장 호텔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 그는 다음 날 대표팀의 단체사진 촬영과 오전훈련에 임했다. 
주장 손흥민은 유니폼을 입고 사진촬영이 끝난 뒤 코칭스태프의 도움으로 토트넘에서 공수한 특별제작 마스크를 착용했다. 검은색의 마스크는 손흥민을 위해 맞춤으로 제작됐다.

마스크를 쓴 손흥민은 패스와 슈팅 등 기본적인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손흥민은 25분 정도 훈련을 한 뒤 김진수, 황희찬과 함께 개인훈련으로 전환했다. 
오전훈련을 모두 마친 손흥민은 취재진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취재진의 관심은 모두 손흥민의 마스크 착용 사실에 쏠렸다. 인터뷰에 나선 그는 "사실 오기 전에 토트넘 구단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큰 차이는 없었다"라고 밝혔다.
마스크를 쓴 느낌에 대해 손흥민은 "생각보다 편해서 나쁘지 않았다. 영국에서 쓸때와 조금 달랐다. 날씨 때문에 영국에서 더 편한 상태로 착용했다. 날씨가 덥다보니 땀이 많이 흐르는 것 빼고는 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계속 마스크를 만지는 이유가 얼굴 형태가 바뀌기 떄문이다. 어떤 날은 부기가 빠지고 붓고 한다. 얼굴에 맞추려다보니 계속 마스크 맞추고 있다. 생각보다 너무 편안해서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사실 마스크의 성분은 비밀인데 카복으로 구성돼서 엄청 가볍다. 착용했을 때 충격을 보호해줄 수 있는데다 가볍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마스크에 대해 손흥민은 "카타르에 올 때 수량도 충분히 챙겨왔다. 부러질 일도 없다"라면서 "얼굴 형태에 따라 디테일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착용하면서 어떤 것이 편한지 체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카본 마스크를 통해 조기 복귀를 노리는 손흥민. 태극 마크를 달고 월드컵에 뛰고 싶다는 그의 강한 의지가 어떠한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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