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의 '손흥민'인데... '정강이 부상' 마네, WC 첫 경기 못 뛴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11.16 14: 45

 국제축구연맹(FIFA) 2022카타르월드컵에 나서는 세네갈 축구대표팀에 ‘부상 악재’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BBC는 16일(한국시간) 세네갈축구협회(FSF)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공격수 사디오 마네(30, 뮌헨)가 월드컵 초반 경기를 뛰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FSF 관계자는 "아무도 원하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면서 "마네 없이 첫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 사디오 마네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네는 지난 9일 소속팀 뮌헨에서 리그 경기를 소화하다 정강이뼈 골절상을 당했다.
세네갈은 한국 시간으로 21일 막을 올리는 이번 월드컵에서 ‘개최국’ 카타르와 더불어 네덜란드, 에콰도르와 A조에서 상위 2개 팀에만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22일 오전 1시 네덜란드와 1차전을 치르는 세네갈은 ‘주전 공격수’ 마네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조별리그 3경기 중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마네가 1차전에 나서지 못해 세네갈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심지어 1차전 상대 네덜란드는 A조에서 묶인 팀 중 가장 강팀이다.
[사진] 사디오 마네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네갈에서 마네의 자리를 채울 자원은 냉정히 없다.
마네는 A매치 93경기에 나서 34골을 넣었다. 이는 현역 세네갈 선수 중 최다 득점 기록이다.
더불어 이드리사 게예(96경기·에버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네는 A매치에 많이 나섰다.
마네는 올해 세네갈이 치른 A매치 전 경기에 나서 월드컵을 향한 긴 여정을 함께 해왔다.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세네갈의 사상 첫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대체 불가 자원’ 마네의 부상에 세네갈은 그야말로 힘이 빠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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