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이 패자 브라켓 2라운드 2일차 극적 반등으로 ‘그랜드 파이널’ 진출권을 따냈다. 광동의 ‘히카리’ 김동환은 우승컵을 위한 최종 결전을 맞아 “자신감이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광동은 지난 13일 오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 전시장에서 열린 ‘2022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패자 브라킷 2라운드 2일차 경기서 극적인 1, 2라운드 연속 치킨에 힘입어 무려 70점을 획득, 도합 78점(43킬)으로 3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리면서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광동은 다나와에 이어 두 번째 ‘그랜드 파이널’ 진출팀이 됐다.
경기 후 OSEN의 서면 인터뷰에 응한 ‘히카리’ 김동환은 먼저 ‘그랜드 서바이벌’로 추락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랜드 서바이벌’은 치킨 룰로 펼쳐지는 만큼 떨어지게 된다면 ‘그랜드 파이널’ 진출 가능성이 매우 낮았다. 실제로 BGP, 젠지는 치킨의 부담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일정을 마감하고 말았다.
김동환은 “‘그랜드 서바이벌’까지 가지 않고 패자 브라킷에서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성공해 기분이 좋다. 승자 브래킷에서 직행한 팀들에 비해 게임 플레이 시간이 많아 감을 좀더 유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패자 브라켓 2라운드로 떨어지며 광동은 처질 수 있는 분위기에도 마음을 다잡았다. 김동환은 “힘들겠지만 서로 열심히 하자면서 의지를 다졌다. 그간 준비한 플레이를 선보여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일궈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랜드 파이널’을 앞두고 보완할 점으로 김동환은 ‘자신감’을 꼽았다. 김동환은 “겁 먹지 않고 자신 있게 교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승자 및 패자 브라켓 당시에는 그러한 부분을 챙기지 못했다. 원하는 플레이를 선보이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알렸다.
‘그랜드 파이널’에서 김동환은 “경계되는 팀은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터뷰를 마치며 김동환은 “우승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