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대체자로 킬리안 음바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들을 인용, 맨유가 호날두를 놓고 벌금 등 징계 수위와 처분 방안을 따져보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내년 6월까지인 계약을 파기해서 이적료를 받지 못하더라도 호날두를 내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내보내는 안까지 논의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마침 12월에 예정된 리그 경기가 월말의 2경기뿐이라 '1월 방출안'이 힘을 받고 있다고 이 매체는 해설했다.
다만 계약을 일찍 파기할 시 호날두가 받지 못하게 된 임금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관건이다.
맨유는 호날두의 인터뷰에 대해 반응했다.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의 인터뷰를 인지하고 있다. 모든 사실이 명백히 밝혀진 후 대응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팀은 시즌 후반기를 준비 중이다. 선수, 감독, 코칭스태프 그리고 팬들 사이에서 형성된 믿음, 결속력, 기세를 이어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더 선이 최근 TV 토크쇼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에 출연해 가진 호날두의 인터뷰 내용을 영상과 함께 일부 공개했는데 발언 수위가 높았다.
여기서 호날두는 "지금이 직업적으로, 개인적으로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라며 "맨유에서 배신 당했다. 맨유가 나를 골칫덩어리로 만들고 마치 나 때문에 모든 일이 잘못되는 것처럼 만들고 있다. 나를 몰아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텐 하흐 감독에 대해선 "그를 존중하지 않는다. 그 역시 나를 존중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또 맨유와 신뢰가 사라진 게 큰 실망감을 드러낸 이유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지난 7월 세 살배기 딸이 입원했을 때 맨유가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더 선은 호날두의 대체자로 여러 선수 영입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맨유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를 대체할 선수로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에 관심을 보내고 잇다. 또 텐 하흐 감독은 킬리안 음바페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음바페는 PSG에서 불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음바페가 주급을 받지 못한 부분에 대해 파고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