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텐 하흐 감독, 호날두 대체자로 음바페 추진" 英 매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11.16 10: 2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대체자로 킬리안 음바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들을 인용, 맨유가 호날두를 놓고 벌금 등 징계 수위와 처분 방안을 따져보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내년 6월까지인 계약을 파기해서 이적료를 받지 못하더라도 호날두를 내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내보내는 안까지 논의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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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12월에 예정된 리그 경기가 월말의 2경기뿐이라 '1월 방출안'이 힘을 받고 있다고 이 매체는 해설했다.
다만 계약을 일찍 파기할 시 호날두가 받지 못하게 된 임금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관건이다.
맨유는 호날두의 인터뷰에 대해 반응했다.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의 인터뷰를 인지하고 있다. 모든 사실이 명백히 밝혀진 후 대응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팀은 시즌 후반기를 준비 중이다. 선수, 감독, 코칭스태프 그리고 팬들 사이에서 형성된 믿음, 결속력, 기세를 이어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더 선이 최근 TV 토크쇼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에 출연해 가진 호날두의 인터뷰 내용을 영상과 함께 일부 공개했는데 발언 수위가 높았다.
여기서 호날두는 "지금이 직업적으로, 개인적으로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라며 "맨유에서 배신 당했다. 맨유가 나를 골칫덩어리로 만들고 마치 나 때문에 모든 일이 잘못되는 것처럼 만들고 있다. 나를 몰아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텐 하흐 감독에 대해선 "그를 존중하지 않는다. 그 역시 나를 존중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또 맨유와 신뢰가 사라진 게 큰 실망감을 드러낸 이유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지난 7월 세 살배기 딸이 입원했을 때 맨유가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더 선은 호날두의 대체자로 여러 선수 영입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맨유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를 대체할 선수로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에 관심을 보내고 잇다. 또 텐 하흐 감독은 킬리안 음바페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음바페는 PSG에서 불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음바페가 주급을 받지 못한 부분에 대해 파고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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