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갈등을 일으켰다.
포르투갈은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샤하니아 훈련장에서 카타르 입성 후 이틀 차 훈련을 진행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에 대한민국, 가나, 우루과이와 함께 속한 포르투갈은 우승에 도전한다.
그런데 훈련장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인원을 나눠 론도 훈련을 하던 중 칸셀루가 주앙 펠릭스의 볼을 뺏기 위해 경합했다.
칸셀루는 펠릭스의 옷을 잡아당기며 신경질적으로 볼을 뺏은 뒤 강하게 밖으로 차버렸다.
대표팀의 맏형 호날두는 칸셀루에게 다가가 목을 감싸고 이야기 했다. 하지만 칸셀루의 행동이 문제였다.
칸셀루는 다른 곳을 응시하며 그의 말을 무시했다. 호날두가 타일렀지만 칸셀루는 그의 손을 뿌리치며 조언을 거절했다.
이에 호날두의 팬들은 칸셀루의 SNS에 달려가 악플 세례를 하고 있다. 또 팬들은 "호날두를 존중해라"라고 했고 일부 팬들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노예이자 광대"라며 악의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배신당했다고 독단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맨유 선수단과 에릭 턴 하흐 감독으로부터 미움을 산 상황이다.
지난 15일 포르투갈 축구협회가 공개한 영상에서 호날두가 팀 동료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훈련장에서 만나 악수할 당시 짧은 대화만 주고 받은 뒤 어색한 표정을 지으면서 호날두의 인터뷰 이후 상황과 맞물려 이상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는 기사들이 쏟아졌다.
대표팀 동료 주앙 마리우는 이에 대해 "단순한 농담이 오고갔다. 페르난데스가 호날두가 배 타고 왔냐고 물어봤다. 단순한 농담이었고 그들은 함께 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논란은 커지고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풋볼 데일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