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적 기억하는 중".
마르카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의 논란이된 인터뷰를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9년 동안 뛰었던 호날두지만 비난이 이어졌다.
마르카는 "호날두는 선택적인 기억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전 조기 퇴근에도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주장 완장을 안겼던 걸 편한 대로 잊었다”라며 불리한 말은 꺼내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사실 맨유와 팬의 일반적인 의견은 텐 하흐 감독이 호날두의 유치한 분노를 충분히 수용해줬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12년만에 지난 시즌 맨유로 복귀한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서 18골을 넣으며 안정적인 성과를 만들었다.
하지만 올 시즌 이적을 원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결국 맨유에 잔류한 호날두는 스스로 부담을 크게 만들었다.
또 맨유 신임 사령탑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갈등도 빚었다. 텐 하흐 감독은 이름값이 아닌 현재 몸 상태로 선수를 기용했다. 37살의 나이에 프리 시즌까지 불참했던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의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호날두는 두 차례나 먼저 경기장을 빠져 나가며 '조기퇴근' 논란도 일으켰다. 결국 그는 작심발언을 내놓았고 비난을 받고 있다.
호날두는 “몇몇 구단 사람은 내가 여기 있는 걸 원치 않는다. 올해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도 그랬다”라며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현재 사령탑인 텐 하흐 감독에 대해서도 “그가 나를 존중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도 존중하지 않는다”라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