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부상→WC 낙마' 가나 주전 GK, 카타르 가긴 간다... 왜?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11.16 07: 57

부상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가나 최종명단에서 낙마한 가나 '주전' 골키퍼가 일단 선수단 캠프에 합류한다.
가나 매체 ‘가나웹’은 16일(한국시간) “부상으로 조조 월라콧(26, 찰턴 애슬레틱)이 가나의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들지 못했지만 동료들과 함께 카타르로 향한다”고 전했다.
이어 “토너먼트 준비를 돕기 위해 월라콧은 캠프 합류를 자원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조조 월라콧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전 골키퍼’ 월라콧은 지난 14일 가나축구협회가 카타르월드컵 최종 명단을 발표하기 하루 전 손가락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13일 리그 경기를 앞두고 워밍업 도중 손가락 부상을 입었다. 결국 월드컵 명단에서 제외됐다.
‘가나웹’에 의하면 월라콧은 이번 월드컵에 나설 수 없지만 선수단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하지만 어떤 역할도 그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백업 골키퍼’ 리처드 오포리(28, 올랜도 파이리츠)도 무릎에 물이 차는 부상으로 월드컵에 나서지 못한다.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이 없다.
주전과 백업 선수들의 부상으로 갑작스레 월드컵으로 향하는 가나 골키퍼 3인방은 로렌스 아티지기(25, FC 장크트갈렌), 압둘 마나프 누루딘(23, 카스 유펜), 이브라힘 단라드 골키퍼(19, 아산테 코토코)다.
가나 다수의 언론은 단라드 골키퍼가 이번 월드컵에서 가나의 골문을 지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단라드는 17세 이하(U17), 20세 이하(U20), 23세 이하(U23)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 통산 10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대표팀 경기에 나선 적은 한 번도 없다. 카타르월드컵이 첫 경험이 될 수 있다.
한편 한국시간으로 오는 21일 막을 올리는 이번 월드컵에서 가나는 H조에서 한국-우루과이-포르투갈과 상위 2개팀에만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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