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 랑닉(64)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의 발언에 보인 반응은 덤덤했다.
호날두는 지난 14일(한국시간) TV 방송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Piers Morgan Uncensored)'에 출연, 구단은 물론 랄프 랑닉 전 감독, 현 사령탑 에릭 텐 하흐 감독까지 비난해 충격파를 던졌다.
특히 호날두는 랑닉 감독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는 감독이다. 감독도 아닌데 맨유와 같은 빅 클럽이 단장을 데려 온 것은 나뿐 아니라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고 폄하했다.
2019년까지 라이프치히를 맡았던 랑닉 감독은 로코모티프 모스크바 단장직을 수행했다. 하지만 호펜하임, 샬케04 등에서 경력을 쌓은 감독이다. 랑닉 감독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경질되자 임시 감독으로 맨유에 부임했다.
랑닉 전 감독은 컨설턴트로 맨유에 2년 더 머물 예정이었다. 하지만 랑닉은 신임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하면서 맨유를 떠나 오스트리아 감독으로 부임했다.
15일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랑닉 감독은 호날두 발언에 대한 질문에 "나는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이다. 그것을 판단하는 것은 내 일이 아니다. 그것은 맨유와 그곳에 있는 스포츠 기자들의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