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수비수’ 김민재(26, 나폴리)에게도 휴식이 필요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카타르 도하 훈련장에서 두 번째 팀 훈련을 소화했다. 전날 밤 하마드 국제공항에 도착한 유럽파 김민재,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모습도 보였다.
다만 김민재는 황희찬, 김진수, 황인범과 함께 팀훈련에서 빠지고 개인훈련을 소화했다. 김진수는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황희찬 역시 첫 날부터 햄스트링에 불편을 호소해 단체훈련에서 빠졌다.
김민재는 사이클로 간단하게 몸을 푼 뒤 스트레칭에 임했다. 공을 가지고 하는 플레이는 하지 않았다. 그는 최근 소속팀 나폴리에서 거의 모든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고 있는 핵심이라 휴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체력적인 문제는 없는지 묻자 김민재는 “팀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다른 선수들도 경기를 많이 뛰었다.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시간이 많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루 빨리 팀에 합류해서 운동하고 싶다”며 월드컵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도하(카타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