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수비수' 김민재 "스리백이든 포백이든 대표팀 위해 언제든지 헌신하겠다" [도하톡톡]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11.15 23: 02

‘괴물수비수’ 김민재(26, 나폴리)가 드디어 대표팀에 합류했다.
한국대표팀 본진은 14일 격전지 카타르에 입성했다. 대표팀은 15일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두 번째 훈련을 소화한다.
전날 이스탄불을 통해 카타르에 입성한 김민재는 컨디션 조절차원에서 단체훈련에서 빠지고 개인훈련에 임했다. 김민재는 훈련에 앞서 ‘코리아하우스’에서 한국취재진과 만났다.
다음은 김민재와 일문일답.
-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모두 많이 뛰고 있는데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나?
팀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다른 선수들도 경기를 많이 뛰었다.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시간이 많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루 빨리 팀에 합류해서 운동하고 싶다.
- 첫 월드컵에 뛰는 소감은?
첫 번째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다른 경기는 당연히 중요하다. 첫 경기 어떻게 경기하고 마음가짐으로 준비할지 중요하다. 팀에 헌신할 준비가 돼있다. 모든 선수들이 희생해야 한다. 모두가 하나가 돼 뛰는 것이 중요하다.
- 김영권과 센터백 호흡은?
(김)영권이 형과 오랫동안 맞춰왔다. 최종예선과 연습경기서 많이 맞췄다. 특별하게 다르게 하려고 하면 더 실수가 나올 것 같다. 했던 것처럼 이야기하면서 잘 생각하겠다. 실수가 나온 것을 이야기하겠다. 예전처럼 실수했던 부분을 잘 정리하겠다.
- 대표팀이 마지막 경기서 (김민재 없이) 스리백을 실험했는데?
저희가 다들 아시다시피 포백에서 경기를 많이 했었다. 그렇지만 감독님께서 스리백을 요구하시면 언제든 전술을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 어떤 전술을 쓸지는 감독님에게 달렸다. 개인적으로 스리백이든 포백이든 언제든지 실행하겠다.
- 세리에 맹활약이 월드컵 자신감으로 이어지나?
세리에에서 뛰면서 좋은 경험을 한 것이 사실이다. 팀에서 적응하는 단계에서 대표팀 뽑혔다. 세리에 경험과 선수들과 공유해서 경기장에서 이행할 수 있도록 공유하겠다.
- 나폴리 이적 후 월드컵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나?
나폴리에 가서 매 경기 힘들고 버겁고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민도 많았다. 매 경기 치열하게 하고 있다.
- 대표팀에서 손흥민의 존재감은?
흥민이 형은 대표팀에서 당연히 중요한 선수다. 어떤 팀과 해도 한 골이든 두 골이든 넣어줄 선수다. 믿고 있는 선수다.
- 우루과이 공격수 다윈 누녜스와 대결해봤는데?
사실 누녜스가 나폴리와 할때 선발이 아니었다. 후반에 나와서 좋은 모습 보였다. 적극적인 선수다. 대비를 잘해야 한다. 어떻게든 잘 막아야 한다.
- 손흥민, 김민재 등 빅리거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큰데?
흥민이 형이 어떤 압박감에서 축구하는 지 알 수 있었다. 어려운 거지만 개인적으로 팀에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수비에서 실수를 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 같다. 잘해야 할 것 같다.
- 나폴리 동료인 우루과이 올리베이라와 대결해야 하는데?
특별히 서로 이야기하지 않았다. 같은 조에 있고 한 명이라도 분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까이서 본 선수로서 오른쪽에서 뛰는 선수라 그 선수의 장단점을 (동료들에게) 잘 전달해줄 수 있다.
- 공항에서 외국팬들도 많이 알아봤는데?
어제 공항에 기자분들이 많이 오셨는데 당황했다. 다음에 대처를 잘하겠다. 하하. / jasonseo34@osen.co.kr
[사진] 도하(카타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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