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월드컵 기간 동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을 요청해 관심을 모았다.
15일(한국시간) FIFA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오찬에 초대된 자리에서 "러시아는 가장 최근인 2018년 월드컵을 개최했고 우크라이나는 2030년 월드컵을 개최하기 위해 입찰하고 있다"면서 "닷새 후 시작하는 월드컵이 정말로 긍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판티노 회장은 "여러분 모두에게 FIFA 월드컵 기간 동안 한시적인 휴전이나 최소한 인도주의를 구현하거나 평화를 위한 첫 단계로 대화를 재개할 수 있는 어떤 것이든 생각해 볼 것을 간청한다"면서 "여러분은 세계의 지도자이다. 여러분은 역사의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도 출전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오는 21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축구와 FIFA 월드컵은 여러분과 전 세계에 통일되고 평화적인 독특한 플랫폼을 제공한다"면서 "그러니 이번 기회에 모든 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보자"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