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 형은 너무 중요한 선수” 이강인도 오매불망 손흥민 [도하톡톡]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11.15 15: 52

‘SONNY’ 손흥민(30, 토트넘)만 오면 이제 한국은 완전체가 된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오는 20일 개최국 카타르 대 에콰도르의 경기로 한 달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H조에 속한 한국은 우루과이(11월 24일), 가나(11월 28일), 포르투갈(12월 3일)과 격돌하며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대표팀 본진은 14일 결전지 카타르에 입성했다. 오전에 호텔에서 휴식을 취한 대표팀은 오후 훈련장에서 첫 단체훈련을 실시했다. 10시간 30분의 장시간 비행에 여섯시간의 시차까지 겹쳤지만 다들 표정은 밝았다. 도하의 뜨거운 기후를 몸으로 느끼며 월드컵이 임박했음을 실감했다.

황의조를 시작으로 이강인, 황희찬, 황인범, 정우영, 김민재, 이재성 등 유럽파들도 속속 도하에 합류했다. 이제 한국대표팀에 합류할 선수는 손흥민 한 명만 남았다. 손흥민이 지난 5일 안면윤곽술을 받고 회복 중이기에 대표팀 동료들도 걱정이 많은 상황이다. 손흥민은 16일 런던에서 카타르에 도착한다. 
이강인은 손흥민의 부상에 대해 “우리 대표팀에서 너무 중요한 선수다. (부상당한) 그 경기를 직접 보고 있었다. 너무 후배로서 마음이 안좋았다”고 고백했다.
손흥민에 대한 동료들의 믿음은 변함이 없다. 이강인은 “분명히 흥민이 형도 뛸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잘 준비를 할 것이다. 팀도 잘 준비를 할 것이라 믿는다.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거라 생각한다”고 긍정했다.
손흥민과 함께 대표팀 공격을 이끄는 친구 황의조는 “아직 흥민이가 (월드컵을) 뛸지 안 뛸지 제가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회복을 잘하고 있다고 들었다. 돌아올지 봐야 한다”고 전제한 뒤 “흥민이가 없더라도 공격수들이 하나로 뭉쳐서 빈자리를 잘 메운다면 충분히 잘할 수 있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도하(카타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