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7부리그 팀이 '골잡이' 엘링 홀란(22, 맨체스터 시티)을 월드컵 휴식기 동안 임대로 품고자 한다.
외신 '90MIN'은 1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잠시 중단되는 동안 홀란을 임대하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21일 막을 올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2카타르월드컵 여파로 이런 제안을 맨시티는 받았다.
‘홀란의 나라’ 노르웨이는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않는다. 이에 홀란은 월드컵 휴식기 약 한 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함께 EPL 무대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토마스 파티(이상 30, 아스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월드컵 출전을 대기 중인 것과는 달리 홀란은 휴식기를 맞이한다.
맨시티에 홀란의 임대를 문의한 팀은 잉글랜드 7부리그 소속 팀 애쉬턴 유나이티드다.
애쉬턴은 1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애쉬턴은 맨시티의 공격수 홀란에 대한 28일간의 임대 계약서를 제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이클 클레그 애쉬턴 감독은 구단과 인터뷰에서 “맨시티는 (월드컵이 열리는 기간동안) 경기를 치르지 않는다. 우리가 홀란을 임대로 데려오는 것은 합리적이다. 그를 건강하게 유지시키고 싶다. 아마 골프를 치는 것보다 더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이 흘러나오자 애쉬턴 홈페이지는 일시 마비되기도 했다.
홀란은 지난 여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뒤 모든 대회 통틀어 18경기에 나서 23골을 터뜨렸다. 그야말로 ‘골 폭격기’다.
맨시티는 아직 답을 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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