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벤투호 캡틴' 손흥민(30, 토트넘)의 쾌유를 두 손 모아 기원했다.
FIFA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월드컵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손흥민을 비롯한 네 명의 선수가 담긴 이미지 한 장을 업로드했다.
FIFA는 "이들 네 명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그리고 카타르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당 이미지에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과 사디오 마네(세네갈), 알폰소 데이비스(캐나다), 알렉산더 미트로비치(세르비아)가 담겨 있다.
이들은 모두 각 나라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지만,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으로 고생 중이다. 손흥민은 안와골절상으로 수술까지 받았고, 마네는 오른쪽 종아리 힘줄에 문제가 생겼다. 데이비스와 미트로비치는 각각 햄스트링과 발목 부상을 다쳤다.
네 선수 모두 일단 월드컵 최종 명단에는 포함됐다. 그러나 언제부터 뛸 수 있을지, 제 컨디션을 찾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1%의 가능성만 있더라도 앞만 보고 가겠다”며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서라도 경기에 뛰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현지 시각으로 16일 새벽 카타르에 입국해 마지막으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오는 21일 막을 올린다. H조에 속한 한국은 24일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치른 뒤 28일에는 가나, 내달 3일에는 포르투갈과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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