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 아니고...또 삐진 호날두 "루니·네빌? 내 친구 아니야"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1.15 09: 3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치졸함의 끝을 달리고 있다.
영국 '더 선'은 15일(한국시간) "호날두는 피어스 모건과 TV 인터뷰에서 그의 전 동료인 웨인 루니와 게리 네빌을 비난했다. 그는 그들은 자신의 친구가 아니라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최근 모건과 단독 인터뷰에서 폭탄 발언을 터트렸다. 그는 부상을 이유로 풀럼전에 불참한 채 "배신당한 기분이다. 나는 클럽의 모든 잘못을 뒤집어쓰는 검은 양이 됐다"고 구단을 맹비난했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도 그를 존중하지 않는다"라고 소속팀 감독을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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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자신에게 쓴소리를 뱉은 루니도 언급했다. 그는 "루니가 나를 왜 그렇게 심하게 비난하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그는 은퇴했지만, 나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뛰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그의 선배이자 동료였던 네빌도 비난을 피해가지 못했다. 호날두는 네빌 이야기가 나오자 "비판하기는 쉽다. TV에 나오는 사람이 더 유명해지기 위해서는 꼭 비판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정말 이해할 수 없다. 나는 그들이 멍청하지 않기 때문에 내 이름을 사용한다고 생각한다"고 비꼬았다.
심지어 호날두는 둘은 자신의 친구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내 친구가 아니라 동료다. 우리는 함께 뛰었으나 그들은 오지 않았다. 우리는 결코 함께 저녁을 먹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루니와 네빌은 호날두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 루니는 그에게 텐 하흐 감독의 말을 들으라고 충고했고, 네빌은 "우리는 호날두를 알고 있고 그를 사랑한다. 그러나 그는 스타가 될 수 없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 그는 떠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호날두는 이러한 발언에 화가 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 대신 자신을 두둔한 로이 킨과 리오 퍼디난드는 칭찬했다. 그는 "그들은 매우 좋은 사람들이다. 그들이 나에 대해 좋게 말했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들은 라커룸에 있었다"며 "킨은 내게 최고의 주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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