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한 팀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스카이 스포츠 독일' 소속 기자인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PSG 구단주는 여전히 겨울 이적시장에서 호날두를 영입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플레텐베르크는 "반면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은 우려하고 있다. 그는 선수단이 더 작고 젊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오는 겨울 맨유를 떠날 것이 유력하다. 그는 피어스 모건과 단독 인터뷰에서 맨유 구단과 에릭 텐 하흐 감독, 랄프 랑닉 전 감독, 심지어는 전 동료 웨인 루니까지 비난했다.
호날두는 "배신당한 기분을 느낀다. 나는 클럽의 모든 잘못을 뒤집어쓰는 검은 양이 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도 그를 존중하지 않는다", "알렉스 퍼거슨 경이 떠난 이후 구단은 진화하지 않았다. 진전도 변한 것도 아무것도 없다. 팬들이 진실을 알아야 한다" 등의 폭탄 발언을 터트렸다.
당연히 맨유도 가만있지 않았다.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호날두의 인터뷰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구단은 모든 사실이 밝혀진 이후에 대응을 고려할 것"이라고 입장을 내놨고, 텐 하흐 감독 역시 크게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호날두와 맨유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양측의 결별은 기정사실인 만큼, PSG가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어렵지 않게 호날두를 품을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
/finekosh@osen.co.kr